광주시, 5세 이하 영유아 가정에 난방비 20만원 긴급 지원…전국 유일(종합)

박준배 기자 2023. 1. 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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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5세 이하 영유아 양육 가구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만원을 지원한다.

사각지대가 없도록 장기요양기관·어린이집·경로당 등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광주시는 이례적인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0~5세 양육 가정 등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16만7641가구에 총 34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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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231억원 추가 확보…17만 가구에 총 341억원 투입
광주시가 5세 이하 어린이 양육가정에 2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2023.1.26/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5세 이하 영유아 양육 가구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만원을 지원한다. 사각지대가 없도록 장기요양기관·어린이집·경로당 등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광주시는 이례적인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0~5세 양육 가정 등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16만7641가구에 총 34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기존 사업(6개 사업 110억원)에 더해 231억원(국비57·시비174)을 추가 확보해 7개 사업을 신설·확대 추진한다.

에너지바우처 지급대상에서 제외돼 혜택을 못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일반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3만7636가구에 75억원(가구당 20만원)을 투입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 4만6223가구에 93억원(가구당 20만원) 지원한다.

시는 영유아 양육 가구에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시의회와 협력, 긴급히 지원근거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또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260개소를 대상으로 난방비 40만원씩을 특별지원한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집 냉난방비,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 사업도 확대한다.

어린이집은 당초 890곳에 연 6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상을 940곳으로 확대해 20만원씩 추가 지원한다.

경로당 1365곳에는 기존 지원비 연 185만원에서 205만원으로 2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난방비 인상으로 타격이 큰 4만4000여개 위생업소는 해양에너지와 협력해 3개월 분할납부를 시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은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광주시의회와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5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일반 가정에도 새롭게 난방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위기에 한파까지 겹친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내고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2023 광주 경제, 든든함 더하기+' 광주경제정책을 발표하고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저소득·청년·노인·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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