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 불조심" 시흥소방서 전기용품 사용 주의·당부

박석희 기자 2023. 1. 28.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추위와 함께 불사용이 늘어나면서 주택화재가 잇따르자 경기 시흥소방서가 화재위험이 높은 전기용품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소방서 측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4만4000여 건 중 주택 화재가 23.6%에 이르는 가운데 전체 화재 사망자 가운데 주택에서 일어난 불로 숨진 사람의 비율은 42.4%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흥소방서 전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강추위와 함께 불사용이 늘어나면서 주택화재가 잇따르자 경기 시흥소방서가 화재위험이 높은 전기용품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소방서 측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4만4000여 건 중 주택 화재가 23.6%에 이르는 가운데 전체 화재 사망자 가운데 주택에서 일어난 불로 숨진 사람의 비율은 42.4%에 달했다.

또 최근 5년간 겨울철(11~2월) 연평균 1만127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연평균 1일 화재 발생 건수는 110건인데 비해 11~2월은 125건으로, 겨울철 1일 화재 발생 건수가 15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용산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지난 27일 오전 4시50분께는 경기도 안산시 한 상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2층 거주자인 60대 A 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3층 거주자 50대 B 씨가 불길을 피해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다리가 골절돼 치료받고 있다.

겨울철 화재예방 3대 전기제품 안전수칙.

주택화재가 잇따르자 소방서 측은 “각종 전기용품은 추운 날씨에 손쉽게 온도를 올려주고, 주변을 따뜻하게 하지만 사소한 부주의에도 큰불로 이어져 인명피해 등 대형 사건을 불러올 수 있다”라며 "올바른 사용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전기매트는 접히거나 물체에 눌리지 않게 사용해야 하며, 안전 인증(전기자재는“KS”, 전자제품은“KC”) 제품 확인 후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 가운데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은 금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화목보일러 취급 시 주변에 가연물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에 이어 19일을 ‘불조심 재강조의 날’로 지정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함께 할수록 안전해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방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