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수학여행 따라온 학부모”…온라인 달군 사연, 알고보니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1. 28. 15:24
자녀의 수학여행에 쫓아가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핀 학부모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8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2박 3일 수학여행 분위기’라는 제목으로 한 교사가 전한 일화가 누리꾼의 관심을 샀다.
이 교사는 “제주도로 2박 3일 수학여행 왔는데 세상에 여기까지 따라온 부모가 6명이나 있다”며 “버스 뒤에 부모님 차가 보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흑돼지를 못 먹으니까 소고기 도시락 주는 분도 있고, 사람 많은 데서 옷 못 갈아입으니까 본인 방으로 보내라는 부모도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갈렸다. 일부는 “수학여행지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해 그럴 수 있다”고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누리꾼은 “병적인 과보호”라며 자녀의 자립성과 사회성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사연은 이미 2년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쟁을 일으킨 바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하락세를 보이며 수학여행 수요가 늘자 다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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