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인의 모습 풍자…성연웅 서양화가, 13번째 개인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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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웅 화가 13번째 개인전 [사진제공=성연웅 화가]
중견 서양화가 성연웅의 13번째 개인전이 ‘한국사람(The Korean)’을 주제로 다음달 8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목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2023년을 살아가는 한국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성연웅 화가만의 독특한 체크 무늬라는 형상성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자기 삶에 대한 집착을 해학적으로 묘사했다. 공동체 구성원 서로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한 의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화가는 기성 작가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잉크라는 독특한 재료와 다양한 기법으로 창의적인 시도를 하면서 잉크와 종이가 갖는 물성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성 화가는 “경제위기, 코로나 팬더믹, 정치적 극한 대립 등의 어려운 삶을 만드는 기득권자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속에서 상처와 절망을 치유하고 냉정한 현실에 침묵보다는 서로를 품어나가는 한국사람들의 몸짓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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