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영하권 나들이 명소 '한산'…겨울축제장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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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수은주가 영하권을 맴돌며 한파가 이어진 28일 전국 야외 나들이 명소는 대부분 한산한 모습이었다.
제철을 맞은 스키장과 축제장에는 겨울을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근사한 설경을 연출한 무등산과 덕유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도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몰렸다.
평창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 알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은 칼바람 속 코스를 달리며 겨울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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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한낮의 수은주가 영하권을 맴돌며 한파가 이어진 28일 전국 야외 나들이 명소는 대부분 한산한 모습이었다.
제철을 맞은 스키장과 축제장에는 겨울을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기·강원·충북·경북 곳곳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도와 울릉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라산 탐방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전면 통제됐다.
강추위 탓인지 주말이면 산책 인파가 몰리던 대구 금호강 산책로와 부산 기장 해안 산책로, 인천 경인아라뱃길은 온종일 썰렁했다.
산책 나온 이들은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목도리 등으로 꽁꽁 싸매 동장군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충북 청주 청남대와 전북 전주한옥마을,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 등 유명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뜸했다.
상대적으로 도심 속 영화관과 쇼핑몰 같은 실내시설은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대전의 한 백화점을 찾은 김모(36) 씨는 "날씨가 추워 집에 있으려 했는데 너무 답답해 쇼핑몰로 나왔다"며 "실내에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근사한 설경을 연출한 무등산과 덕유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도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몰렸다.
폐막을 하루 앞둔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장에는 추위를 잊은 강태공들이 얼음판 위 얼음구멍에서 연신 물고기를 낚아 올렸다.
평창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 알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은 칼바람 속 코스를 달리며 겨울을 만끽했다.
경기 북부의 대표 겨울 축제인 '동장군 축제'가 열리는 포천 백운계곡과 광주 남구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린 축제에도 추운 날씨에 갈 곳이 없는 주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김용태 김상연 박세진 이종건 차근호 이주형 김도윤 전지혜 정경재 강영훈 박철홍 김형우 기자)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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