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취약계층 1000가구에 긴급 난방비 10만원씩 지원

기사내용 요약
천사의손길 후원금 활용해 지원…총 1억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동구가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긴급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동구에 따르면 박희조 구청장은 이날 정동 쪽방 밀집지역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다른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동구의 복지브랜드인 '천사의손길' 후원금을 활용해 1000가구에 10만원씩 1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기존에 지원 중인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와는 별도로 지원되는 것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난방비 지원을 통해 유례없는 한파와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과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시작된 복지시책으로 매달 1구좌 1000원을 기탁받는다. 지난해 지난해 9월에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금까지 74만 6700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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