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검사 질문 진술서로 갈음"…국힘 "방탄종합선물세트 준비"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직후 공지를 통해 "검사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법률에서 보장하는 것으로 부당기소에 대한 정당한 방어권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늘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중립성을 잃고 이미 기소를 결정한 검찰은 진실과 사건 실체에 관심이 없다, 어떤 합리적 소명도 검찰의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고 검찰은 이미 결정한 기소를 합리화하기 위해 진실을 숨기고 사실을 왜곡하며 저의 진술을 비틀고 거두절미하여 사건 조작에 악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에 온 것을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검찰 출석이 두렵기는 두려운 모양"이라며 "'처럼회'를 동원해 방탄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처럼회는 친명계 초선 강경파 모임입니다.
이어 "이 대표가 굳이 토요일 (검찰 출석)을 선택한 것도 9시30분을 거부하고 10시30분을 고집한 것도 모두 성대한 출정식을 위한 치밀한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 조사는 오늘 밤 늦게까지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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