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네덜란드, 美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 합의"

방주희 입력 2023. 1. 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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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두 나라에 감사의 뜻을 표했는데요.

한국 업체들에 대한 참여 압박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이 작년 10월 발표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에 동참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최종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3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각국 행정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 실행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적당한 시점에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며 "네덜란드와 일본의 대화 참여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 네덜란드 정상을 만나 직접 동참을 요청하는 등 이들 국가를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여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지난 17일)> "우리는 반도체 수출 통제 관련 논의가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이슈와 함께 (네덜란드 총리와)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반도체 장비 주요 생산국인 일본과 네덜란드가 대중국 수출 통제 전선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미국 정부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을 향한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앞서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는 외신 인터뷰에서 일본, 네덜란드와 함께 한국을 거론하며 미국과 이들 국가 간 대중국 반도체 수출 다자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방주희 PD (nanjuhee@yna.co.kr)

#반도체 #중국_견제 #수출통제 #대중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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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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