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부담 줄인다' 광주시 국·시비 340억 규모 지원책 추진

변재훈 기자 2023. 1. 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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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자 국·시비 340억 여 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내놨다.

28일 강기정 광주시장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광주시는 국비 133억 6000만 원과 시비 207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 인상 등에 따른 난방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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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린이 부양가구·취약계층에 신규 지원…16만 5519가구 수혜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시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자 국·시비 340억 여 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내놨다.

28일 강기정 광주시장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광주시는 국비 133억 6000만 원과 시비 207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 인상 등에 따른 난방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광주시는 신규 사업으로 에너지바우처 소외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에너지바우처 소외계층 3만7636가구에 2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

0~5세 영·유아를 부양하는 4만 6223가구에도 20만 원씩 지원한다. 다만 시 의회 조례 제정을 거쳐야 해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조속히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장기요양기관 난방비 특별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시비 1억 400만 원을 들여 장기요양기관 260곳에 두 달치 난방비 총 4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식품위생업소 3만5446곳, 공중위생업소 8632곳 등 위생업소 4만4078곳에 겨울철 난방비를 분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해양에너지와의 협의를 거쳐 3개월에 걸쳐 나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존 난방비 지원 사업 역시 확대한다.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사업은 어린이집 890곳에 매년 60만 원 수준에서 어린이집 940곳·연 80만 원으로 지원 대상·규모를 모두 늘린다.

경로당 난방비 등 지원 사업의 경우에는 경로당 1365곳에 185만 원씩 지원해왔으나 205만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 정부 차원의 대책에 따라 전액 국비로 에너지바우처 난방비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영유아 등 3만5017가구에 해마다 15만 2000원(1인 가구 기준)에서 2배 늘린 30만 4000원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난방연료비(연탄·등유), 주거취약계층 연료비 등 기존 지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시는 이 같은 확대·신규 사업(7개 사업)을 통해 16만 5519가구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 시장은 "정부 지원책에 더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도 지원키로 결정했다"며 "당장 지급할 사업과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곧바로 준비할 것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광주시 도시가스 요금은 35.8% 올랐다. 전기요금 역시 지난해와 비교하면 18.4% 인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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