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만원 갈 수 있나…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빨간불'

권준수 기자 2023. 1.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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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도 10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1조 720억원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244억원 소폭 흑자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11월에 1677억원의 적자 전환으로 수정된 데 이어 12월에는 7662억원 적자로 영업손실 전망치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경기 불황에 따른 반도체 공급 과잉과 재고 급증에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PC와 스마트폰 등 IT 기기 수요가 크게 줄면서 반도체 업황이 위축됐습니다.

SK하이닉스 실적 감소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급락한 영향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매출에서 메모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5% 수준입니다.

하반기 전체적으로 보면 적자는 면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사내 게시판에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기본급의 100%로 지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성과급 지급 조건은 영업이익이 흑자일 경우였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월 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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