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미끄럼 교통사고 빈번...오전 7시∼10시 집중

겨울철에 눈길 사고나 미끄럼 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고 특히 오전 시간대에 집중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눈 오는 날 교통사고는 눈이 오지 않을 때보다 17.6%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 등으로 발생하는 미끄럼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데, 겨울철 미끄럼 사고 10건 가운데 3건 정도는 결빙 도로에서 발생하고,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소는 운전자 스스로 주행 속도를 줄이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근본적인 예방 대책이고, 사고가 났다면 안전한 곳으로 먼저 대피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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