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이란서 올 들어 최소 55명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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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제인권단체가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란에서 올해에만 최소 55명이 처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이란 정부가 지난해 9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사형 집행이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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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제인권단체가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란에서 올해에만 최소 55명이 처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AFP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휴먼라이츠는 올해 들어 지난 26일(현지시간)까지 이란에서 최소 55건의 사형이 집행된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 혐의로 기소된 최소 107명이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체는 이란 정부가 지난해 9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사형 집행이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서 이뤄지는 모든 사형 집행은 정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체의 대표는 "국제 사회의 관심 부족이 시위자 처형에 소요되는 정치적 비용을 낮출 위험이 있다"며 이란의 비인권적 상황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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