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해란·박금강 투어 입성… “신인왕 노릴래요” [S 스토리]

최현태 2023. 1.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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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팬들에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즐기는 큰 재미가 하나 더해졌다.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말 LPGA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면서 단숨에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LPGA 2부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2021년과 2022년 2차례 우승하며 실력을 다진 만큼 정규투어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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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팬들에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즐기는 큰 재미가 하나 더해졌다.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말 LPGA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면서 단숨에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유해란(왼쪽), 박금강
한국은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 등 5년 연속 신인왕 자리를 놓치지 않았지만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24), 2022년 아타야 티띠꾼(20) 등 태국 선수에게 2년 연속 신인왕을 넘겨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는 평가다. 유해란의 주무기는 아이언샷. 지난해 그린적중률 78.51%(3위)에 오를 정도로 데뷔 이후 이 부문 5위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문제는 드라이브샷 비거리다. 그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44.6야드(19위)에 머물렀다. 장타자가 즐비한 미국 무대에서 경쟁하려면 260야드대 드라이브샷은 필수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유해란은 태국에서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Q시리즈를 공동 9위로 통과한 박금강(21)은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눈여겨봐야 할 한국의 ‘비밀병기’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박금강은 초등학교 4년 때 골프채를 잡았고 고3 때이던 2019년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 해외파다. 특히 LPGA 2부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2021년과 2022년 2차례 우승하며 실력을 다진 만큼 정규투어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부모가 금강산 여행을 다녀왔다 임신해 박금강으로 이름을 지은 그는 호주에서 충분히 샷을 가다듬은 뒤 3월 말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데뷔 무대로 겨냥하고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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