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몸짱 예능이 美 넷플릭스 5위…영역·소재 불문 K-콘텐트 선전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4일 첫 공개된 예능 시리즈 '피지컬: 100'은 27일 기준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순위 5위에 올랐다.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26일 1위에 오른 바 있다. 아시아를 넘어 영어권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미국에서는 5위, 영국에서는 2위, 호주 4위, 캐나다 3위, 뉴질랜드 4위에 랭크됐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톱10에 차트인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 격투기 선수 추성훈,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체조 국가대포 양학선 등 '피지컬'로는 대한민국 1등을 두고 다투는 유명인사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이다.
특히 순차 공개 방식을 택한 '피지컬: 100'은 이제야 두 회차가 공개된 상황. 공개 첫 주부터 글로벌 순위에 올라,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피지컬: 100'의 제작사인 MBC의 박성제 사장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해서 1년 넘게 공을 들였다. 제작비도 웬만한 드라마만큼 투입해서 대한민국 리얼리티 콘텐츠 사상 가장 큰 스케일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다. 지난 12월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1월 2일부터 8일까지 한주간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넷플릭스 톱10 비영어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예능 시리즈인 '솔로지옥2'도 있었다.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솔로지옥'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또한 플릭스패트롤에서 TV쇼 부문 글로벌 4위(11일 기준)까지 올라섰다.
몸짱들이 주인공을 맡은 서바이벌 게임 예능, 학교 폭력을 화두로 던지는 강렬한 복수 드라마, 청춘들의 새콤달콤한 연애 심리를 담아낸 리얼리티 예능까지. 드라마와 예능, 게임과 복수 그리고 연애 등 장르와 소재를 불문한 K-콘텐트가 2023년 1월 한달간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 총괄 강동한 부사장은 "한국 팬 눈높이에 걸맞은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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