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결혼 6년만에 얻은 딸 안고 감격… "천국처럼 행복하게 살겠다"

이지운 기자 2023. 1. 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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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희가 득녀 소감을 밝혔다.

송재희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딸을 안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사진과 함께 조리원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난임을 겪던 이들 부부는 결혼 6년만인 지난 20일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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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희가 득녀 소감을 밝혔다./사진=송재희 인스타그램
배우 송재희가 득녀 소감을 밝혔다.

송재희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딸을 안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사진과 함께 조리원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몇 년 전, 충격적인 검사 결과에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다가 마지막 절박한 심정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만난 원장님의 안심하라는 따뜻한 희망의 눈빛, 원장님 소개로 찾아간 난임병원에서 만난 원장님이 주신 위로와 희망"이라며 "아내와 어느 때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의지하며 쉽지 않은 과정 중 작은 일에도 웃고 울었던 시간 시간들, 그리고 우리가 생각지 못한 때에 기적같이 찾아와 준 생명"이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임신이 맞다는 병원 결과 소식을 드라마 '클리닝업' 촬영 가는 차 안에서 전화로 듣고 눈물이 앞으로 쭉 발사될 수 있다는 걸 알았던 감동의 순간, 그 생명을 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달 만에 이사도 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며 사십 대 체력의 한계를 맛본 힘들었던 시간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상에 나올 아이를 만나는 날, 분만실 앞, 아내에 대한 걱정과 아가를 만날 설렘에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던 수 초를 뚫고 내 가슴에 빛을 쏜, 잊지 못할 우리 아가의 첫 울음소리"를 회상한 뒤, "몇 년 전 처음 앉았던 그 의자에 다시 앉았는데, 그 순간들이 이렇게 눈앞으로 지나가더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은 육아선배님들로부터 들은 '마지막 천국(?)'이라는 조리원에서 아가 안는 법, 기저귀 가는 법 이것저것 배우며 뽁뽁이와 시간 잘 보내고 있다"라며 "처음 그 마음 잊지 않고 우리에게 맡기신 소중한 생명 잘 보살피고 양육하며 이 이후 모든 시간도 천국처럼 행복하게 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재희와 지소연은 지난 2017년 9월 결혼했다. 난임을 겪던 이들 부부는 결혼 6년만인 지난 20일 딸을 출산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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