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만찬'·김건희 여사 '오찬', 연일 한남동 식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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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식사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외교를 전면에 내걸었던 UAE(아랍에미리트)·다보스포럼 순방 성과 등을 공유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자주 만나지 못했던 여당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는 취지다.
28일 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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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식사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외교를 전면에 내걸었던 UAE(아랍에미리트)·다보스포럼 순방 성과 등을 공유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자주 만나지 못했던 여당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는 취지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당정의 화합과 협력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28일 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다.
이날 식사 자리에는 류성걸, 강기윤, 김성원, 김영식, 윤창현, 배현진 의원 등을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같이 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국내 정치 현안 등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순방 성과를 나누고 최근 근황 등을 공유하며 친분을 다지는 자리였다. 300억 달러 투자 유치를 일궈낸 UAE 순방 성과의 핵심이 바라카 원전이었기 때문에 원전 경쟁력과 생태계 복원 문제도 자연스레 화제로 떠올랐다. 참석자 중 김영식 의원은 금오공대 총장을 지낸 원자력 분야 전문가다.
윤 대통령은 26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가졌다.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한남동 관저에서 신원식, 태영호 의원 등과 만찬을 나눴다. 연이틀 만찬을 나눈 초재선 의원들 중에는 소위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지 않았던 의원들도 다수 포함됐다.
여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외교를 내세운 순방을 다녀온 후 등 기회가 될 때마다 대통령께서 여러 여당 의원들을 계속 만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희 여사도 여성 의원들과 스킨십을 확대하는 등 당내 보폭을 늘리고 있다. 김 여사는 전날 한남동 관저에서 낮 12시쯤부터 약 2시간가량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국민의힘의 지역구 여성 의원 9명(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조은희·황보승희)이 전원 참석했고 여기에 조수진 의원(비례)이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 없이 같은 여성으로서의 공감대를 넓히고 사적인 친밀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김 여사는 조만간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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