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법치주의·헌정질서 파괴"

김지선 기자 2023. 1.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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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으로 2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법치주의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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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대장동 의혹'으로 2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법치주의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미리 나와 있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등과 악수를 했다.

이 대표는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가고 있다"며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겨울이 아무리 깊도 길다 한들 봄을 이길 수는 없다"며 "아무리 권력이 크고 강하다 해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대장동과 미래 사업에 관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다. 곧 여러분께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지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순리와 진실의 힘을 믿는다.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압에 맞서 당당히 싸워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나 남욱 변호사 등은 대표님께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는다. 지난 10일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던 이 대표는 18일 만에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와 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의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중심으로 100장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을 통한 대선 경선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확정이익 1822억 원만 가져가고, 민간사업자들이 택지 분양에 따른 배당금 4054억 원 등 7886억 원의 이익을 얻게 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최고 결정권자 였던 이 대표가 결정에 개입해 성남시와 공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대장동 일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임기 내 1공단 공원화 등 공약 이행을 위해 용적률 상향 등 요구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 대표측은 "성남시민을 위한 공원화 비용을 마련하려고 내린 정책적 판단"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사안의 중대성 등을 포함한 종합적 판단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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