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의 LPG충전소 성과급 잔치…‘기본급 1500%’ 어떻게 가능?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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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계열사로 액화석유가스(LPG) 유통업체인 E1이 2022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500%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본급 10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 수요 증가로 E1은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성과급 규모 등에 대해 E1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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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호재로 작년 3분기 누적 흑자 전환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그룹 계열사로 액화석유가스(LPG) 유통업체인 E1이 2022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500%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율 기준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정유사들보다 높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으로 LPG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반등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E1이 책정한 기본급 대비 비율은 현대오일뱅크의 1000%보다 높다. GS칼텍스가 제공한 성과급은 기본 연봉의 50% 수준(기본급 대비 1000%)으로 역시 E1이 더 높다.
아직 성과급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본급 10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 또한 현재 성과급 규모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1의 성과급이 높은 데는 LPG 제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가스 공급 규모를 대폭 줄이자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해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폭등할 정도다.
LNG 가격이 급등하자 주요 국가들은 대체제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PG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지난해 1억1700만t에서 올해 3% 증가한 1억2100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흐름은 LPG를 들여와 절반 가량을 수출하는 E1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LPG 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수출 동향이 업체들에게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LPG 수요 증가로 E1은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E1의 영업이익은 1948억원으로 전년(-187억원)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64% 상승한 5조9913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성과급 규모 등에 대해 E1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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