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日 4세기 무덤 파니 '2.37m 뱀 칼 · 초대형 거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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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일본의 중심지였던 나라현 나라시 고분에서 여지껏 볼 수 없었던 대형 방패 모양 청동거울과 2m가 넘는 철검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와 나라시 교육위원회는 4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도미오마루야마(富雄丸山) 고분에서 높이 64cm · 폭 31cm인 방패형 청동거울과 길이 2.37m에 이르는 뱀 모양의 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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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일본의 중심지였던 나라현 나라시 고분에서 여지껏 볼 수 없었던 대형 방패 모양 청동거울과 2m가 넘는 철검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와 나라시 교육위원회는 4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도미오마루야마(富雄丸山) 고분에서 높이 64cm · 폭 31cm인 방패형 청동거울과 길이 2.37m에 이르는 뱀 모양의 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미오마루야마 고분은 직경 109m인 원형 무덤으로 이번에 발견된 두 유물은 무덤의 북동쪽에 안치한 길이 5m 전후의 목관을 덮은 점토에서 나왔습니다.
고대 청동거울은 보통 원형 모양인데, 이번에 출토된 청동거울은 '방패 모양'인 점이 특징입니다.
거울 표면에는 정교한 문양과 함께 돌출된 손잡이도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청동거울의 면적은 지금까지 일본 최대급이라고 알려진 후쿠오카라(平原) 유적 출토품보다 크다"며 "전문가들이 고대 일본 청동공예의 걸작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청동거울과 함께 발견된 대형 뱀 모양의 검은 '사곡검'(蛇曲劍) 또는 '사행검'(蛇行劍)으로 불리는데, 한국 고분에서도 출토된 바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곡검은 일본에서 약 85점이 발견됐고, 한국에서도 4점이 출토됐다"며 "이번에 확인된 유물은 현존 최장 철검보다 3배가량 길고, 동아시아 전체로 봐도 최대급"이라고 했습니다.
고분 발굴조사를 진행한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도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목관 내부를 내년 이후에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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