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주간 4% 넘게 올라 4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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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음주 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온 지표와 기업 실적 전망은 수요 완화에도 탄탄한 회복력을 확인해주며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이로써 3대 지수들은 모두 주간으로도 상승했다.
다우와 S&P500도 이번주 각각 1.81%와 2.47%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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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음주 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온 지표와 기업 실적 전망은 수요 완화에도 탄탄한 회복력을 확인해주며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나스닥 주간 상승률 7월 이후 최고
2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8.67포인트(0.08%) 올라 3만3978.0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13포인트(0.25%) 상승해 4070.56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09.30포인트(0.95%) 뛴 1만1621.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들은 모두 주간으로도 상승했다. 특히 이번주 나스닥은 4.32% 올라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7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분위기다.
다우와 S&P500도 이번주 각각 1.81%와 2.47%씩 상승했다. 두 지수는 지난 4주 가운데 3주 동안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나스닥은 11%, 다우와 S&P500은 2.5%, 6%씩 뛰었다.
이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인소비지출(PCE)까지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연준의 금리인상도 주춤해지거나 중단될 기대감 덕분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는 전월비 0.2% 떨어져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하락폭 0.1%보다 컸다. 11월 PCE는 -0.1%로 수정됐다. 전년비로 하면 PCE는 5% 올랐는데 11월 수치(+5.5%)보다 낮아졌다.
이번 PCE 보고서는 수요 완화와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줬고 이는 연준의 제약적 금리인상이 달성하려는 목표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다음주 금리결정 앞두고 PCE 2개월째 하락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시장전략가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1월을 향해 또 다른 견고한 한 주가 더해졌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빠르게 내려오고 이는 경제 우려를 덜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PCE 보고서에 대해 "최근 목격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또 다른 블록이 형성된 것"이라며 "공급망은 계속해서 개방되고 개선되며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 사이클을 끝낼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덧붙였다.
기업 실적도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S&P500 기업 가운데 143개가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중 67.8%가 예상을 웃돌았는데 이는 장기 평균 66%보다 높지만 4분기 76%보다 낮다고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전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소비재가 2.27%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에너지주는 2% 떨어져 가장 많이 내렸다.
인텔은 암울한 전망으로 주가가 6.4% 급락했다. 셰브런은 지난해 이익을 냈지만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쳐 주가를 4.4% 끌어 내렸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비자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소비수요 완화 우려를 떨쳐내며 각각 10.5%, 3%씩 상승했다.
테슬라는 11% 폭등해 이번주만 33% 넘게 뛰었다. 지난 2013년 5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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