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결정 시 고려하는 물가지표 14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결정 시 고려하는 물가지표가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이란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상승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5.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또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4.4%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결정 시 고려하는 물가지표입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지난달에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간 다음 달 2일 새벽 끝나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은 0.25%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0.75%포인트씩 인상한 후 지난달에는 0.5%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 상단을 4.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뉴욕증시는 물가상승률 둔화와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 완화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등으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25% 나스닥 지수는 0.95% 각각 올랐습니다.
반도체 회사 인텔은 실적 부진으로 6.4% 하락했지만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여파가 이어지면서 11%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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