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교체?…내달 임기 만료되는 중기·벤처단체장 누가될까

최준영 기자 2023. 1. 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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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주요 중소·벤처기업 단체들의 수장 자리에 어떤 인물이 오를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기존 회장들의 연임 도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4개 중소·벤처기업 단체들의 회장들이 다음 달 일제히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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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체 수장들, 2월 임기 만료 예정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연임 도전 여부 관심
벤처협회는 현 회장 연임 또는 수석부회장 중 추대
벤처캐피탈협회장은 복수후보 경선 돌입할 듯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주요 중소·벤처기업 단체들의 수장 자리에 어떤 인물이 오를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기존 회장들의 연임 도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4개 중소·벤처기업 단체들의 회장들이 다음 달 일제히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기중앙회 제공

경제 6단체에 속해 있으며 위상과 규모가 가장 큰 중기중앙회는 지난 18일 27대 회장 선거공고를 냈다. 다음 달 6∼7일 이틀 간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회장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는 다음 달 28일 열리는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실시한다. 현재까지 김기문 현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쏠린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4년 전 선거에서 맞붙었던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등의 재도전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중기중앙회 회장직은 1회 연임 가능하며 중임 제한은 없다. 김 회장은 2007∼2015년 두 차례 중기중앙회 회장을 지낸 데 이어, 2019년 재출마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이번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 중기중앙회는 물론 경제단체장 사상 처음으로 4선 회장이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 벤처기업협회 제공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6일부터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3주간 신청을 받고 회장추천이사회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정기총회에서 공표한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없다. 전임 안건준 회장이 2017∼2019년까지 임기를 마친 뒤 연임을 한 만큼, 2021년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강삼권 현 회장의 연임 의지가 중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 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을 경우 관행에 따라 현재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선오 금성볼트공업 대표와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 중 한 명이 추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강 회장의 연임 의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문화일보 자료사진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지성배 현 회장이 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경선을 치러야 한다. 최근 마감된 회장 공개모집에는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신청했다. 협회 설립 이후 복수의 후보자가 회장직에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협회는 회원사 대표 중 적임자를 회장직에 추대해왔다. 협회 측은 “이사회가 추천된 후보자들을 검증한 뒤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임할 회장 후보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차기 회장이 이미 확정됐다. 윤미옥 수석부회장(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 다음 달 정기 총회 인준을 거치면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최근 회장직을 역임한 인사들도 수석부회장 직을 수행하다 회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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