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모두투어, 특별성과급제도 도입…"올해 흑전 목표"

윤슬빈 기자 2023. 1. 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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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가 3년 만에 정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데 이어 특별성과급제도를 도입한다.

올해 여행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른 여행사들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성과급 보상이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두투어 노사 양측은 '2023년 한시적 특별성과급제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특별성과급제도는 코로나19 이전에 시행한 기존 제도에 목표액을 낮추고 지급률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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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낮추고 지급률 높여…복지제도도 원복
다른 여행사들도 격려 차원 성과급 논의 중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1.4/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모두투어가 3년 만에 정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데 이어 특별성과급제도를 도입한다. 올해 여행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른 여행사들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성과급 보상이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두투어 노사 양측은 '2023년 한시적 특별성과급제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연간 영업이익 달성에 따라 구간별로 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

이번 특별성과급제도는 코로나19 이전에 시행한 기존 제도에 목표액을 낮추고 지급률을 높였다. 직원들이 더 많은 성과급을 가져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목표 영업이익 달성 시 이익의 최대 37%를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는 복지 제도를 원상 복귀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모두투어는 직원들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기 위해 선택적 복지포인트를 운영해 왔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복지 항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매년 60만 포인트를 적립해줬다. 명절 귀향비도 원복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10월부터 여행시장 정상화에 대비하기 위해 100% 전 직원을 복귀시킨 바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1분기 모객·예약 흐름이 상당히 양호하다"며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운영 효율성을 최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현실적으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보상안을 마련했다"며 "임금인상과 관련해선 노사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여행사들도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인상도 단행하고 있다.

앞서 하나투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관련 특별 보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별 보상은 2024년 4월 주가 연동 성과급으로 지급하며 팀원 기준 최소 770만원, 최대 308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하나투어는 올해 임금을 기본 인상률 2.6%에 월 15만원 특별 인상분을 반영했다.

노랑풍선도 2023년 사업계 선포식을 통해 노사동반성장을 위한 성과급 제도개편하기로 밝혔다. 지난해 7월엔 임직원 300여 명에 대해 임금 인상을 비롯한 신규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일부 여행사들도 한 달 급여에 50%에서 많게는 2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성과금이라기 보다 코로나 상황에 대한 고통분담 차원에 격려금이란 의미가 크다"며 "여행사 퇴사 흐름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최대한 직원들에게 보상하려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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