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테슬라 2일 연속 11% 폭등

송경재 2023. 1. 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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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특히 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금까지 기록만으로는 월간 단위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6일 이후 57% 폭등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끈 최대 요인은 테슬라였다.

루시드, 인수설에 43% 폭등 기술주 주요 종목들이 이날 상승 흐름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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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11% 폭등한 테슬라에 힘입어 2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테슬라 차량 위에 빗방울이 떨어져 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테슬라는 이날까지 이틀 연속 11% 폭등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4주 연속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핵심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상무부 발표와 계속되는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기는 했지만 결국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28.69p(0.08%) 오른 3만3978.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13p(0.25%) 상승한 4070.5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09.30p(0.95%) 뛴 1만1621.71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8%, S&P500은 2.4% 올랐고, 나스닥은 4.3% 뛰었다.

다우는 특히 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금까지 기록만으로는 월간 단위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6일 이후 57% 폭등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끈 최대 요인은 테슬라였다.

테슬라가 25일 장 마감 뒤 사상최대 매출을 발표하고, 가격인하가 효과적인 수요둔화 대응전략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설득하는데 성공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개선됐다.

테슬라는 52주 최저점인 6일 장중 주가 101.85달러에 비해 57% 폭등했다.

전날 10.97% 폭등한데 이어 이날도 11% 폭등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전일비 17.63달러(11.0%) 폭등한 177.90달러로 뛰어올랐다.

테슬라는 이미 26일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50일 이동평균선 주가인 152달러를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발판을 마련한 상태였다.

에버코어ISI는 테슬라가 100일 이평선 주가인 220달러를 뚫을 것으로 기대했다.

루시드, 인수설에 43% 폭등

기술주 주요 종목들이 이날 상승 흐름을 탔다.

애플 등도 이날 올랐다.

애플은 1.97달러(1.37%) 상승한 145.93달러, 아마존은 3.02달러(3.04%) 뛴 102.24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1.55달러(1.56%) 오른 100.7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도 실적부진 충격을 딛고 0.16달러(0.06%) 오른 248.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테슬라 폭등세 속에 부진했던 '제2의 테슬라' 리비안자동차는 1.52달러(8.30%) 폭등한 19.83달러로 뛰어올랐다.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은 3.87달러(43.0%) 폭등한 12.87달러로 올라섰다.

루시드는 인수합병(M&A) 가능성에 주가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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