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낮까지 눈...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 '뚝' ↓

토요일인 오늘(28일) 제주는 낮까지 눈이 이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체감온도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제주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늦은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0cm, 해안 1~5cm 정도입니다.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까지 순간풍속 초당 20m(산지 초당 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를 낮추겠습니다.

또 모든 도로가 얼어 빙판길로 변했으니 차량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4~6도까지 올라 평년(8~11도)보다 춥겠습니다.

추운 날씨는 내일(29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내일 낮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강풍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 시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겠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다시 시작된 폭설로 오늘 오전 6시 현재 5.16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1100도로의 경우 어승생삼거리~1100고지휴게소~구탐라대사거리 구간이 통제됐고, 축산진흥원~노루생이삼거리 구간은 소형 차량으로 운행할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합니다.

제1산록도로와 첨단로는 소형 차량의 운행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이밖에 번영로,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서성로 등 대부분 도로에서도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