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JYP도 투자한 포바이포, 실적·주가 울상… 회복 전략은

강수지 기자 2023. 1. 2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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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콘텐츠 전문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올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솔루션 상용화에 힘쓰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바이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적자 전환, 지난해 2분기 7억원, 3분기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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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가 제작한 마이크로 LED TV 콘텐츠('CES 2023'의 LG전자관). /사진제공=포바이포
비주얼 콘텐츠 전문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올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솔루션 상용화에 힘쓰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바이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적자 전환, 지난해 2분기 7억원, 3분기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각각 72억원, 24억원이었다. 업계는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전까지 실적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연간 매출은 2019년 106억원, 2020년 140억원, 2021년 223억원, 영업이익은 2019년 8억원, 2020년 18억원, 2021년 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기술 인력 채용과 기술 투자에 비용이 많이 들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포바이포는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로 고화질 영상 제작·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데, 8K 영상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업계·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첫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한 후 상한가 기록)에 성공했다. 다만 이튿날 장중 5만4800원까지 치솟은 후 글로벌 증시 부진과 함께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최근 1만2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엔 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포바이포는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토대로 초고화질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변환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 학습형 자동 화질개선 기술, 저해상 구작 영상의 초해상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2020년부터 초고화질 스톡영상(짧은 클립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통하는 플랫폼 키컷스톡(Keycut Stock)을 운영 중이며 최근엔 메타버스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8K 이상 콘텐츠를 가장 많이 제작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과 공식 협력관계로 전자제품 매장 내 TV에서 볼 수 있는 초고화질 영상을 포바이포가 제작한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 'CES 2023'에선 마이크로 LED TV, 투명 OLED 등 기술을 적용한 다채로운 디스플레이 콘텐츠를 선보였다. LG전자 '마이크로 LED TV' 전용 콘텐츠, LG디스플레이와 HL만도 전시관의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주주는 윤준호 대표(27.09%) 유경피에스지자산운용(6.38%) JYP엔터테인먼트(5.16%) 우리홈쇼핑(3.10%) 등이다. 1983년생인 윤 대표는 서울예대 디지털아트 학사를 졸업하고 CJ파워캐스트 Art&Tech 슈퍼바이저,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미디어개발실장 등을 지낸 후 포바이포를 설립했다.

올해는 픽셀의 상용화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자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기술 투자를 진행한 만큼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 증진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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