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핵심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소비지출도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음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재확인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이번에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물가지수, 소비지출, 소득 통계를 종합하면 미 소비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실질 소득이 줄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비 0.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음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재확인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이번에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해 12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또 월별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제안 사항 없음 전년동월비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상승률 4.7%에 비해 0.3%p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시장전망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PCE 근원물가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핵심 물가지표다.
PCE 근원물가지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월비로는 0.3% 하락해 역시 시장 전망과 일치했다.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속에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지출은 이코노미스트들이 낮춰 잡은 것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전월비 0.1% 감소를 전망했지만 실제 감소폭은 0.2%를 기록했다.
반면 소득은 늘었다.
개인소득은 전월비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과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물가지수, 소비지출, 소득 통계를 종합하면 미 소비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실질 소득이 줄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비 0.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는 미 경제활동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소비가 둔화된다는 것은 미 경제 역시 하강하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실질 소비지출이 반등한다고 해도 소비지출이 제로 성장에 그치면서 미 경제가 마이너스성장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애시워스는 "올해 초 수개월 동안 실질 소비가 성장세로 복귀한다고 해도 지난해 4·4분기의 재앙적 결과를 감안하면 올해 1·4분기 실질 소비 증가율은 제로에 가까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애시워스는 1·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비 1.5%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연준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 이틀에 걸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에 0.25%p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다음달 1일 0.25%p, 또 3월 21~22일 FOMC에서 연준이 다시 한 번 0.25%p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5월(2~3일)부터 금리인상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다 연말께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은 남편 아이 임신한 상간녀, 건물주 아내에 "전재산 내놔"
- 이효리 전 남친 실명 토크 "이상순이 낫다" "그래도 얼굴은…"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CCTV 공개.. 김호중 운전석, 길 조수석서 내렸다
- "최태원 동거인에 쓴 219억원도 재산분할 대상"…혼외자 학비만 5억
- "두 아이 남편, 술 마시고 성매매.." 워킹맘 고민에 법륜이 한 조언
- '백억대 건물주' 양세형 "돈 없을 때 사람 안 만났다"…힘들었던 과거 고백
- ‘계곡살인’ 이은해 “억울하다”…父 “난, 우리 딸 말 100% 믿어”
- 박기량, 강남살이 힘들다…"월세 165만원·배달료 300만원"
- 김대호 "MBC 14년차 차장, 연봉 1억…물가 올라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