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페루 대통령 "총선 올해 12월로 더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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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시어진 탄핵 불복 시위로 궁지에 몰린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을 올해 12월로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2023년 12월로 선거를 앞당기기 위한 법안을 장관들에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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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 달 넘게 시어진 탄핵 불복 시위로 궁지에 몰린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을 올해 12월로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2023년 12월로 선거를 앞당기기 위한 법안을 장관들에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페루 의회는 지난달 21일 총선을 2026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기자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선거를 올해 12월이네 10월로 앞당기자는 제안이 있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의회에서 한 번 (선거를 앞당기자는) 투표가 있었고, 우리는 그들이 다시 투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의회에서 이 법안이 얼마나 빨리 통과되느냐에 따라 선거가 12월보다 더 이르게 실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선거 일정을 이미 앞당겼는데도 시위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7일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의회 해산을 시도하다가 탄핵을 당하고 구금된 이후 페루에서는 대규모 불복종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해임과 의회 해산, 헌법 개정, 즉각적인 선거를 요구하며 도로를 봉쇄하는 등 거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약 7주간 이어진 시위에서 보안군과 시위대의 충돌로 최소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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