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군축회의서 북핵 성토…북한 “핵 증강 지속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군축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가 열린 자리에서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을 향한 각국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북한은 압박할수록 핵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군축회의에 참석한 다른 회원국들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군축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가 열린 자리에서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을 향한 각국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북한은 압박할수록 핵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유엔과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등에 따르면 한국 측 군축회의 대표인 윤성미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지난 24일 회의에서 "북한은 작년 9월 핵무력정책법을 제정하고 언제든 7차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표는 "또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하는 등 전례 없는 호전성을 보인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뻔뻔한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군축회의에 참석한 다른 회원국들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한·미와 일본 등이 일종의 군사블록을 형성해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일이 계속되는 한 핵무기 증강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대성 주 제네바 북한 대사는 회의에서 "건국 초기부터 미국의 핵 위협에 상시 노출된바, 핵무기는 그 억지 수단이며 국가의 존엄성과 안보를 수호하고 핵전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다년간 투쟁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대사는 또 "핵무기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그리고 미국과 그 '속국'들이 반북 캠페인을 지속하는 한 핵 증강은 지속 될 것"이라며 "핵에는 핵, 정면 도전에는 정면 도전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0년생부터 못 받는다”는 오해…대안은?
- [단독] “나이 많아 일 못해”…장·노년 67%가 차별·따돌림 경험
- 난방비 절약하려면? 적정 온·습도 설정하고 온수 낭비 줄여야
- ‘친일 논란’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추진
- [단독] 전세 사기의 핵심, ‘업(up)감정’…집값 부풀리기 수법 봤더니
- “자고나면 오른다”…고물가에 서민들 한숨
- “선생님 목소리 안들렸어요”…학교도 마스크 벗는다
- 짬짜미 계약으로 수수료만 ‘꿀꺽’…대형 보험중개사 압수수색
- 김건희 여사, 첫 정치권 단독 오찬…‘조용한 내조’ 어디로
- 신정·석탄일·현충일·성탄절, 대체공휴일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