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美의 우크라 탱크 지원 비난…"전쟁 확대하는 처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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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7일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지상공격용 전투 장비들을 밀어넣음으로써 전쟁 상황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처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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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7일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밤 발표한 담화에서 "유럽 대륙 전체를 엄중한 전쟁 위험에 노출시키고 크고작은 우려들을 산생시켜온 미국의 책동이 이제는 더욱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미국이 저들의 주력 탱크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러시아 대결 입장을 보다 명백히 했다"면서 "여기에는 러시아를 파멸시키기 위한 대리전쟁을 더욱 확대해 저들의 패권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지상공격용 전투 장비들을 밀어넣음으로써 전쟁 상황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처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만 아니라면 세계는 지금 보다 더 밝고 안전하고 평온한 세상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서방이 자랑하는 그 어떤 무장장비도 영웅적인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전투정신과 위력 앞에 모조리 불타버려 파철더미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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