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의원들과 이틀 연속 만찬 회동…"원전 등 순방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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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 이어 27일 이틀 연속 일부 여당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남동 관저에서 윤창현, 배현진 등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6명과 3시간 가량 만찬을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의원들과 오·만찬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이나 전대 문제 등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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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나연준 이균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 이어 27일 이틀 연속 일부 여당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남동 관저에서 윤창현, 배현진 등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6명과 3시간 가량 만찬을 했다.
올해 첫 해외 순방이 주된 대화의 주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후속 조치에 대한 여당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추가적인 원전 협력 등 이번 순방 성과에 관해 공유하고, 향후 점검·이행해야 할 사항을 국회 입법활동을 통해 적극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여권 인사는 "함께 식사를 많이 안 했던 분들 위주로 초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로 순방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당 지도부와 오찬을 했고, 강대식·권명호·신원식·태영호·임병헌·최춘식 의원 등 일부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김건희 여사도 이날 낮 한남동 관저에 여당 여성 의원 10명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 김 여사가 여권 인사와 단독으로 정식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부부의 연이은 '식사 정치'에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둘러싼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 경쟁'으로 혼란스러워진 당 분위기를 추스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전대를 한 달여 앞두고 '식사 정치'를 통해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평가도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전격 불출마 선언(25일) 직후 '식사 정치'를 재개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의원들과 오·만찬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이나 전대 문제 등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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