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김승진 “21세 때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 결혼 생각하면 답답”(금쪽상담소)

이하나 2023. 1. 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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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이 자신의 연애 경험을 공개했다.

오은영은 김승진을 연애의 감정을 끊어내는 절식남으로 표현했다.

오은영은 김승진의 연애에 대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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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승진이 자신의 연애 경험을 공개했다.

1월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김승진이 출연했다.

올해 56세인 김승진은 이성 교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혼주의냐는 질문에 김승진은 “지금은 마음에 맞는 분이 있으면 좋겠는데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데이트, 짝사랑, 썸 경험을 묻자 김승진은 “썸 같은 것도 없다. 둘이 만나면 답답하다. 걸어갈 때 손을 잡고 걸으면 박자가 안 맞는다. 그 과정도 신경 쓰이고 답답하다”라며 “결혼을 생각하면 불안하다. 어차피 결혼은 서류인데 이걸 하는 순간 답답하고 목이 조여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김승진을 연애의 감정을 끊어내는 절식남으로 표현했다. 김승진은 자신의 관심사로 밴드를 만들어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연애 세포도 다 끌어서 음악에 쓰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박나래는 “음악하는 여성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김승진은 “저는 여자친구가 음악하는 건 싫다. 같은 계통이 싫다. 저는 제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마음에 들면 경제적인 부분은 상관이 없고, 대신 성격이 이해심이 있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분들이 좋다”라고 답했다. 김승진은 식성도 까다로웠다. 이에 정형돈, 박나래는 “결혼이 쉽지 않겠다”라고 탄식했다.

오은영은 김승진의 연애에 대해서 물었다. 김승진은 “첫 여자친구와 2년 연애했다. 21살이었다. 처음으로 꽃다발도 선물하고, 서로 바쁜데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만났다. 원래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걸 안 좋아하는데 여자친구가 일이 있어서 1시간 늦어도 이해했다. 그게 마지막이다”라며 “다가오는 여자들은 많은데 계속 마음을 못 준다. 주위에서 나쁜 남자라고 표현할 수는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연애 당시 부모님의 격렬한 반대가 있었다. 김승진은 “그때는 활동할 때니까 부모님이 다 싫어하셨다. 아버지가 교제를 허락하지 않았다. 80년대에는 남자 가수가 여자친구가 있으면 인기는 끝났다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한번은 대학교 때 친구들을 차에 태워줬다. 운전 기사분이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차에서 여자 머리카락을 본 거다”라며 “아버지한테는 변명이 안 통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해야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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