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할 줄 알았나…스털링, 지난 여름 ‘리버풀 복귀’ 원했다

김희준 기자 2023. 1.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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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은 지난 여름 리버풀 복귀를 원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이전 클럽인 리버풀로 복귀하는 데 마음이 열려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애시당초 스털링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었고, 첼시가 그의 유일한 선택지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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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라힘 스털링은 지난 여름 리버풀 복귀를 원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이전 클럽인 리버풀로 복귀하는 데 마음이 열려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애시당초 스털링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었고, 첼시가 그의 유일한 선택지였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2012년 리버풀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펼치던 2013-14시즌에는 중반기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주포였던 루이스 수아레즈가 이적한 이후에는 완전한 팀의 핵심이 됐다.


이적 과정에서는 잡음이 있었다. 스털링은 이적하기 전 구단에 대한 비난의 뉘앙스가 담긴 인터뷰를 하고, 훈련에 불참하고 클럽에 가고, 프리시즌에 불참하는 등 이적을 위해 각종 추태를 부렸다. 결국 스털링은 6,370만 유로(약 856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최근에는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전반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음에도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이탈하면서 스털링은 새로운 팀을 찾기를 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등 여러 구단들과 연결됐고, 최종적으로 첼시와 계약을 맺었다.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스털링은 모든 대회 22경기 6골 3도움으로 첼시의 아쉬운 공격진에서 그나마 사람 역할을 했지만, 1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1억 유로(약 1,344억 원)의 거금에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영입돼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그의 주전 자리도 맨시티에서처럼 위태로워지고 있다.


스털링의 흔들리는 입지가 그의 지난 여름을 상기시켰다. 영국 ‘HITC’는 ‘디 애슬래틱’의 보도를 일부 인용하며 “분명히 스털링에게 첼시는 첫 번째 선택지가 아니었다. 그는 안필드로 복귀하기를 원했고, 리버풀은 스털링을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리버풀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리버풀은 지난 겨울 루이스 디아스를 품는 데 이어 이번 겨울 코디 각포를 영입하며 윙어를 충분히 갖춘 상태다. 모하메드 살라가 있는 오른쪽 측면은 보강이 필요하지만 리버풀은 스털링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스털링 역시 후보에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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