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선균, 박훈에 거래 제안 “김홍파 재산 전부 빼앗아줄게”[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27. 23: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방송 캡처



‘법쩐’ 이선균이 박훈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는 변호인으로 나선 문채원과 박훈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이선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998년 은용(이선균)은 명 회장(김홍파)이 작전한 소스를 듣고 온 김성태(이건명)이 뒷돈을 챙긴다는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명 회장이 지시한 사람 곁에서 돈이 든 케이크 박스를 내려놓은 그는 명 회장과 남자의 거래 대화를 듣게 됐다. 주식을 위해 목돈이 필요해 집을 담보로 대출 낸 은용에게 은지희(서정연)는 소스가 확실한 주식이라는 말에도 분노했다.

술집에서 주식으로 인생 조진 사람을 여럿 봤다고 말한 은지희는 “어떻게 이 집을 건드릴 생각을 해. 나야 천한 년이니까 아무 데서나 살아도 상관없는데 우리 태춘(강유석)이는 그렇게 키우면 안 되는 거잖아”라고 불안해했다.

은용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첫 번째 베팅이었고 김성태(이건명)를 통해 주가가 폭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진호(원현준)는 명 회장을 독종이라 말하며 옆에서 운전하는 은용까지 속여 먹냐며 분노했다.

이때 가방에서 돈다발을 보여준 은용은 이진호에게 “네 똥이다 이 새끼야”라고 미소 지었다. 이진호와 누나 돈까지 싹 끌어서 주식에 넣었던 은용은 밥을 먹다 명 회장이 진짜 정보를 대놓고 떠드는 모습에 소름이 돋아 매일 밤 명 회장의 내부 정보를 빼돌려 분석을 시작했다.

이내 은용은 자신이 생각한 목표가를 명 회장보다 먼저 팔아 돈을 벌어냈다.

독방에서 나오게 된 은용에게 교도관은 “어떻게 이따 밤에 나하고 커피믹스 아이스 시원하게 한잔하실까요? 그래봤자 본인만 고생일 텐데”라며 은근히 거래를 제안했다.

한편 장태춘은 술을 마시고 사라지는 명 회장의 차를 바라봤고 대리가 언제 오냐고 화를 내는 이수동(권혁)을 발견하고 대리운전을 자처했다.

차 안에서 통화를 하던 이수동은 이진호가 약을 요구한다는 소리에 분노하며 주라고 말했고 장태춘은 대화를 들으며 운전했다.

어두운 건물에 도착한 장태춘은 이수동이 사라지자 몰래 사진을 찍었다. 남상일(최덕문)을 만나 사진을 보여준 장태춘은 도박장일 거라는 말에 정보를 따달라고 부탁했다.

정직 중이면 더 이러면 안 된다는 남상일에게 장태춘은 “박 선배(문채원) 그렇게 된 거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했다.

사람 찌른 깡패가 나쁜 거라는 말에 그는 “깡패한테 돈 주고 시킨 새끼, 권력으로 뒤 봐주는 힘 있는 새끼, 그런 놈들 법으로 못 잡은 검사니까 제 잘못 맞습니다. 뭐라도 하는 겁니다. 뭐든 해보는 겁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SBS 방송 캡처



은용을 만난 함진(최정인)은 그를 누명 씌우고 박준경을 칼에 찔리게 만든 사람이 황기석(박훈)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7년쯤 전에 기석이한테 통수맞아서 사건 날리고 그 스트레스로 배 속 첫 아이가 위험했어요. 그때 5개월을 매일 야근해가며 제 사건까지 맡아준 게 형사부 말석 준경이였어요. 얼마 전에 준경이가 은용 씨 사건으로 저 찾아왔었어요. 그날 좀 안 좋게 헤어졌었는데 다음 날 험한 일 당했고”라고 자책감을 가졌다.

그렇게 함진은 은용의 사건을 수없이 보며 매일 밤 야근 중이라며 “진술거부권 개나주고 서로 협조합시다. 그쪽이 선임한 비싼 변호사보다 내가 더 그쪽 편인 거 같은데”라고 제안했다.

박준경이 인공호흡기를 달고 누워있는 동안 장태춘은 사건 파악에 나섰고 함진 또한 의지를 다졌다.

서부관할 형사부 살인사건을 중앙특수부가 빼앗아간 것을 알게 된 함진은 황기석에게 전화해 분노를 터트리며 “지금 당장 사건 원위치 안 시키면 기자들 풀고 네 방 쳐들어갈 거니까 딱 기다려”라고 외쳤다.

이에 황기석은 “너 그 사건 절대 못 맡아. 인사발령 뜬 거 확인해 봐”라고 말했고 함진은 “인사발령까지 했어?”라고 말했고 부장으로 승진해 당황했다.

이 검사(이영진)는 은용을 만나 변호인이 목공장 사건 유죄는 인정하고 살인은 고해성 없는 상해치사를 주장했다며 그에게도 동의하냐 물었다.

취조실 밖에서 황기석은 은용의 변호인에게 펀드 가입 증서를 건네며 딸의 시집을 보낼 때 필요할 거라고 거래했다.

명 회장은 바우 펀드를 출범시키며 음지 사채 시장에서 양지로 나와 미소 지었다.

은용은 면회하러 온 홍한나(김혜화)에게 박준경에 대해 물었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

박준경을 위해 돈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말한 홍한나는 은용에게 교도소에서 지내기 편하게 교도소장을 만나 작업을 할지 물었다.

은용은 “쓰기 좋은 놈 하나면 돼. 딱 맞게 봐둔 애가 하나 있어, 이 안에. 이런 놈들은 돈부터 주면 버릇 나빠지고 우리 캐나다 펀드를 통해 처리하면 되는 일이야”라고 제안했다.

교도관은 은용을 불러내 자신의 아이 캐나다 입학이 취소되고 세 얻은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했다며 “어떤 놈이 당신 명함을 주고 갔어”라고 분노했다.

그 말에 은용은 “내가 가진 펀드가 당신 아이 학교에 돈을 좀 썼고 당신 아내가 얻은 집에도 돈을 썼다는 뜻이죠”라고 말했고 그 돈의 반의 반만 줘도 잘 지낼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어렵고 비싸게 하냐는 교도관에 “놔. 죽기 싫으면”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너 같은 놈한테 내가 왜. 잘 들어. 너 같이 죄수들 푼돈이나 빨아먹는 쓰레기들은 돈의 힘을 잘 모르나 본데 나 정도 되면 너 같은 건 얼마든지 지옥으로 보낼 수 있어”라고 말했다.

저한테 왜 이러냐며 굽히고 들어오는 교도관에게 은용은 “말 잘 듣는 개가 필요할 때는 주인이 누구인지부터 가르쳐줘야 하니까”라고 알려줬다. 무릎 꿇은 교도관은 살려달라고 부탁했고 은용은 그렇게 권력을 잡았다.

SBS 방송 캡처



은용은 교도소에서 바우 펀드를 론칭한 명 회장에 대해 ‘채권 같은 안전 자산에 투자해 이 수익률을 보장한 다는것은 불가능하다. 실제 바우 펀드의 설계는 다단계 사기에 가깝다’라고 파악했다.

바우 펀드는 폭발적인 가입률을 보이며 성공적이지만 명 회장은 안전한 투자를 할 사람이 아니었고 은용은 ‘펀드 자금을 뒤로 빼돌려 주가 조작을 통해 큰 수익을 내려 달려들텐데 명 회장은 어떤 회사를 노리고 있을까’라며 교도관의 휴대전화를 빌려 분석에 나섰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교도관은 아이의 입학금은 다 원상 복귀 되는 거냐 물었고 은용은 학교 근처 좋은 집도 구해줄 것이라며 쪽지를 건넸다.

그는 “주임님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좀 봤는데 지금 있는 거 다 처분하시고 거기 적힌대로 다시 짜요. 선물입니다”라고 말했다.

명 회장은 시나리오를 짠 후 이수동에게 작전을 제대로 하라고 명령했다.

홍한나에게 정보를 건넨 은용은 공매도를 풀로 때리라며 역작전에 나섰다. 명 회장의 선택을 생각해 본 은용에 홍한나는 “확실하네”라며 장태춘에 대해 묻는 말에 “한동안 연락 안 되다가 며칠 전 돈을 빌려갔어”라고 말했다.

남 계장을 통해 김성태 패거리가 마약도 거래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장태춘은 도박장에 발을 들였다.

유창해를 잡기 위해 잠복 수사하던 경찰은 그의 뒤를 밟는 장태춘을 발견했다. 김성태 패거리에게 정체가 들킨 장태춘은 잡혀갈 위기에 처했고 경찰이 출동해 그를 구해냈고 “어설프게 수사하다 잘못 엮이면 인생 골로 갑니다. 우리 각자 임무에 충실합시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사는 법정에서”라고 분노했다.

사과하는 장태춘에 경찰은 “수배 중인 이진호, 마약 공급받는다는 첩보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가보세요. 박준경 씨 의식 돌아왔대요”라고 알렸다.

병원 밖에 나와 앉아있던 박준경은 장태춘이 나타나 이렇게 나와있어도 되냐고 걱정하며 후유증, 기억상실을 언급하자 “한꺼번에 몇 개를 물어보는 거야. 장태춘이지 누구야”라고 말했다.

안도의 숨의 쉬는 장태춘에게 그는 “이제 선배가 말 놓을게. 죽다 살아났으니까”라며 바람이 쐬고 싶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장태춘은 “얼마나 미안했는지 압니까? 진짜 다행입니다. 삼촌한테는 알렸어요?”라고 물었고 박준경은 답을 하지 않았다.

배식을 받은 은용은 ‘살아있어. 곧 보러 갈게’라는 박준경의 쪽지를 함께 받아봤다.

SBS 방송 캡처



박준경을 포함해 함진까지 모두 모은 은용은 명 회장이 주가 조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부분 주가 조작이 실패하는 이유는 믿을 만한 팀을 짜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명 회장 상대로 역작전을 펴기 위해서 그들보다 더 믿을 만한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 서로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원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여의도 특정 회사에 대한 호재성 소문이 돈다는 홍한나에 은용은 작전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정에 선 은용은 재판장에게 “재판에 앞서 제 변호인 모두를 해임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재판장은 그런다고 공판 기일 연기되지 않는다며 새 변호인을 물었고 그는 “있습니다. 박준경 변호사를 선임합니다”라고 밝혔다.

문이 열리고 나타난 박준경은 은용의 변호를 위해 변호인석에 섰고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인 측은 검사가 주장하는 모든 공소 사실에 대해 전부 무죄를 주장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준경이 은용의 변호인이 된 것을 전달받은 황기석은 그에게 명 회장 작전 자료를 전달받았다.

명 회장을 찾은 황기석은 “이 회사들 주가에 손댄 것 맞습니까. 맞네”라고 확신했다. 바우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해명하는 명 회장에게 황기석은 “자본 시장법 위반으로 지금 당장 수갑 채워드릴까요? 아직 주식 안 파셨죠? 그 회사들 지금 인천 지검에서 압수수색 들어갔습니다”라고 분노했다.

함진이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을 알게 된 홍한나는 “시장에서는 악재 반영에 주가 떨어지고 있어”라며 명 회장이 지금 털면 부당 수익 실현으로 주가 조작 혐의가 확실해진다고 말했다.

덮는 건 황기석 전문이라는 말에 홍한나는 “이번엔 사위 쪽에서 허락하지 않겠지?”라고 미소 지었다.

주식을 빼는 걸 막는 황기석에게 명 회장은 바우 펀드 자금도 건드렸다고 실토하며 “지금이라도 팔면 괜찮다. 주가 조작 그거 너랑 내랑 막으면 되는 거 아니가”라고 다급하게 움직였다.

이에 황기석은 컴퓨터 전원을 꺼버린 후 이를 부숴버렸다. 그는 “다 장인어른이 벌인 짓 아닙니까. 내가 왜 매번 똥을 치워줘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분노한 명 회장은 뺨을 내리쳤다.

이번에는 알아서 수습하라고 말한 황기석은 명 회장에게 선을 그었다.

박준경은 홍한나가 붙여준 보디가드와 매니저가 뭐든 하겠다는 말에 이진호 수사 관련한 경찰 내부 정보가 비공식적으로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은용을 만난 황기석은 자신에게 미리 알려준 이유가 뭐냐고 물으며 “명 회장을 엮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라고 말했다.

박준경을 변호인으로 삼은 건 법으로 붙어보겠다는 의미 아니었냐는 황기석에 은용은 “나도 당신만큼 법을 믿지 않아. 거래합시다”라고 제안했다.

아직 그럴만한 카드가 남았냐고 비웃는 황기석에 은용은 “당신 장인 명 회장의 모든 재산 전부 빼앗아 당신 아내한테 줄게. 나하고 거래하면 당신 앞에 명 회장 무릎 꿇게 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