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PCE 물가 또 떨어졌다…긴축 속도조절 힘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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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또 떨어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안정화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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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또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안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직전월인 11월 당시 상승률(5.5%)보다 낮았다. 월가 기대에 부합하면서 4%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올랐다. 전월과 같은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4% 상승했다. 전월 4.7%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직전월(0.2%)과 비교하면 0.1%포인트 소폭 올랐다. 다만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안정화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
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스텝을 밟을 게 유력하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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