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거래 의혹'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임기 10개월 남기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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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사퇴했다.
27일 코이카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이사장이 되기 전 경희대 부총장 시절에 코이카 임원 A씨에게 돈을 빌려준 건으로 지난해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감사원은 돈을 빌린 A씨가 이후 이사장 선발 서류·면접심사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후보 중 한명이었던 손 이사장에게 높은 점수를 주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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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이사장 "대가성 없었다" 주장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사퇴했다.
27일 코이카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이사장이 되기 전 경희대 부총장 시절에 코이카 임원 A씨에게 돈을 빌려준 건으로 지난해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감사원은 돈을 빌린 A씨가 이후 이사장 선발 서류·면접심사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후보 중 한명이었던 손 이사장에게 높은 점수를 주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최종 감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손 이사장은 "대가성없이 단순히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나 이와 관련한 검찰 조사가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이사장은 2020년 12월 1일 취임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사표가 제출되자 곧바로 수리했고, 손 이사장은 지난 16일 퇴임했다. 손 이사장은 취임 전 국제개발협력학회 학회장, 유엔인권정책센터 정책전문위원,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코이카 비상임 이사 등을 지냈다. 코이카는 신임 이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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