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탈(脫) 마스크’…대구·경북 학교·지자체 대비는?
[KBS 대구] [앵커]
다음 주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됩니다.
사실상 마지막 방역 수단이었던 실내 마스크도 2년여 만에 풀리는 건데요,
자칫, 경각심이 느슨해져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 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7천여 명.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국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도 13주 만에 낮음으로 하향됐습니다.
정부가 예고대로 오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 지 27개월 만입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지난 20일 : "다만, 권고 전환 이후에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그리고 감염취약시설 내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교육 당국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수업 중 실내 마스크 착용은 자율에 맡기지만, 의심 증상이 있거나 합창 수업, 실내 체육관 응원 등 비말 생성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착용을 적극 권고합니다.
[박성철/대구시교육청 보건건강교육담당 : "학교 통학, 현장 체험학습 등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의무 착용이 유지됩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착용 제외 시설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홍보에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아직은 코로나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께서는 동절기 추가 접종을 꼭 받아주시고..."]
2년여 만에 사라지는 마스크 의무화, 자칫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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