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58억·경북서 145억 투입해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최근 가스·난방비 가격 상승에 대비해 58억원 규모의 특별난방비를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 정부 난방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 계층이다. 대구시는 정부 에너지바우처 미수혜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차상위계층 등 총 5만 8000여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에는 동절기(11월~3월) 들어 난방비를 매달 37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나 부족할 경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기타 사회복지시설은 운영비 내에서 난방비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도 145억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10만 5000가구와 도내 한파쉼터 5000여개소다.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당 10만원, 한파쉼터당 80만원이 지급된다. 정부의 난방비 지원 정책과는 별도로 추가 지원되는 금액이다.
사회복지시설에도 시설 규모별로 월 30만원~최대 100만원 상당의 난방비를 운영비에서 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를1인 15만 4000원에서 30만 7000원으로 인상했다. 가스요금도 월 9000원~3만 6000원 할인에서 1만 8000원~7만 2000원으로 할인 폭을 두배로 늘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복지 정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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