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출기업 최첨단 기술 개발 도와요
[KBS 창원] [앵커]
중소기업이나 창업기업들은 최첨단 제품 개발로 수출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개발에 필요한 투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자치단체의 자금 지원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의 부품을 만드는 창원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기어 변속을 위한 유압장치 관련 부품 등 30여 개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한 해 4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립니다.
동력전달장치인 트렌스미션 기어를 변환하는데 필요한 유압 부품 12개 종류를 폭스바겐에 수출하는데,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합니다.
새 부품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최근 2년의 연구 끝에 만든 7단 자동변속기용 유압제어장치입니다.
개발에 든 4억 원은 경상남도의 신기술 개발 지원 사업비로 충당됐습니다.
[이준형/경한코리아 대표 : "(자치단체 지원으로) 시제품 제작하는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도움들이 양산으로 가지 전 단계에 생길 수 있는 많은 위험 부담을 충분히 줄여주는 역할을..."]
경상남도가 지난해 창업한 지 3년이 넘은 중소기업 60곳의 신제품 개발에 지원한 돈은 65억 원.
이 가운데 신생기업 14곳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54억 원의 매출 증가를 보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과 범위도 늘릴 계획입니다.
[김석종/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 "(신생기업 지원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테크노파크 입주 기업 중심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경남 전체에 창업 이후에 3년부터 7년 이내의 기업에 확대해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가 2015년 매출액 백억~천억 원 이상의 수출 강소기업에 기술 투자비를 지원한 곳은 4곳, 지난해에는 22곳으로 8년여 만에 4.5배로 늘렸습니다.
지원받은 이들 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10.6%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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