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의 결심·김하성의 다짐 ‘WBC 플랜’
[앵커]
WBC 대표팀 이강철 감독과 김하성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불펜 투입 구상을 밝혔고, 김하성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강철 감독은 먼저 일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세대교체 실패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강철/야구대표팀 감독 : "최고의 선수들이 가는 대회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길 수 있는 멤버를 구성하려고 노력했고, 투수 쪽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되게 많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투수진은 소형준, 이의리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습니다.
베테랑 투수는 김광현과 양현종 두 명에 불과한데, 이미 활용 방안을 생각해 뒀습니다.
이번 WBC에선 승부처에 불펜 투수로 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강철/야구대표팀 감독 : "중요할 때는 그래도 베테랑들이 좀 해줘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생각은 그렇게 (불펜 투수로 활용) 하고 있는데 가서 컨디션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구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선 김하성도 토끼해를 맞아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포지션 경쟁과 WBC에서의 최고 성적, 모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하성/야구 국가대표 : "(샌디에이고 단장이) 2루수로 많은 경기를 나가게 될 거라고 말은 했는데, 메이저리그 입단하고 나서부터 저는 매 순간 경쟁이었고, WBC와 2023시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관심을 끌었던 피츠버그 최지만의 승선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대체 선수를 선발해야 할 경우 대표팀은 중심타선 구상에도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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