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식’ 장착한 천안시티FC, 반란 꿈꾼다
[KBS 대전] [앵커]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오늘은 또 다른 지역 프로축구팀인 천안시티FC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천안시티FC도 태국에서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마치고 오늘(27일) 귀국했는데요.
박연선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르게, 가 가! 좋아!"]
보기만 해도 열기가 느껴지는 푸른 잔디밭 위로 선수들의 땀방울이 쉴 새 없이 떨어집니다.
곡소리 나는 뜀박질도 숨 돌릴 틈 없는 패스 연습도, 프로 무대 데뷔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내야 할 숙제입니다.
[김창수/천안시티FC 플레잉코치 : "올해 K리그2로 올라왔는데 실업팀이 아닌 프로선수로서 의식이 많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프로니까 프로의식을 좀 심어주고…."]
평균 연령 24살, 무려 7명이 프로에 첫 발을 딛는 프로 신생팀 천안시티FC 선수들은, 확실한 주전 선수가 없어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직행한 유망주들에게도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한재훈/천안시티FC 공격수 : "공격수지만 앞에서 수비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공 없을 때 움직임과 크로스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막내지만 당차고 활기차게…."]
과거 천안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숱한 우승을 차지한 박남열 초대 감독 역시, 팀의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프로의식'을 꼽으며, 패스와 볼 컨트롤 등 기본기 훈련과 함께 정신적 성장을 가장 큰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박남열/천안시티FC 감독 : "프로선수니까 프로의식, 그것을 좀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환했으니까 생각부터 바뀌어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이 강조하고 있어요."]
천안시티FC는 3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K리그2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프로팀으로서 첫 해외 전지훈련으로 예열을 마친 천안시티FC는 다음 달 제주로 장소를 옮겨 프로 무대 데뷔를 준비합니다.
지금까지 태국 촌부리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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