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사람 줄었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 역대 ‘최소’…30년 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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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7㎏으로 1년 전보다 0.2kg(-0.4%)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64.7㎏) 역시 전년 대비 0.5%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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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이 최근 30년 가까이 감소세를 이어온 결과다. 다만 외식비 부담과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로 감소 폭은 둔화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7㎏으로 1년 전보다 0.2kg(-0.4%) 감소했다. 양곡 소비량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다. 쌀 소비량은 1985년부터 꾸준히 감소했는데, 지난해 소비량은 30년 전인 1992년(112.9㎏) 대비 절반 수준이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55.5g으로 집계됐다. 전년(155.8g) 대비 0.2% 줄었다.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64.7㎏) 역시 전년 대비 0.5%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단 감소 폭은 둔화됐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감소율은 2019년 3.0%, 2020년 2.5%, 2021년 1.4%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0.4%에 그쳤다. 쌀 소비량 감소 폭이 줄어든 건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며 집밥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69만1422t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레토르트 식품이나 냉동식품, 즉석밥 등 반조리식품을 제조하는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27.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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