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와 손잡고 '한파대응' 742억 투입

최재성 2023. 1. 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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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록적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25개 자치구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대응을 위해 총 74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시는 3가지의 한파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극심한 한파에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난방비 34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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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한파대응 민생안전 긴급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원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기록적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25개 자치구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대응을 위해 총 74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680억원, 자치구가 62억원을 부담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시청에서 구청장들을 만나 한파 대응을 위한 긴급 논의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생활비 지출이 빠듯한 취약계층에게 최근의 에너지 가격 상승은 더욱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청장들이 지원 대상 발굴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시는 3가지의 한파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극심한 한파에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난방비 34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가구당 10만원, 총 300억원을 지급한다.

또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집수리 사업을 진행한다. 단열과 창호, 친환경 보일러, 도배 등을 지원한다. 올해 1150가구를 대상으로 1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치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에너지 취약계층 바우처 지급을 늘리고 방한물품 지급도 확대한다. 총 197억원을 투입한다.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임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를 찾아내고, 노후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 예산이 지원되기 전이라도 기정예산을 우선 사용해 복지시설 등에서 충분한 난방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줄 것과 지원 사각지대 및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서울시는 따뜻한 겨울, 약자와 동행하는 겨울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오세훈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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