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대장동 의혹’ 이재명 내일 소환…신경전 계속

이화진 2023. 1. 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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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28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번엔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은 혐의 내용을 놓고 입장차가 크지만 출석 시간이나 횟수를 두고도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 이후 두 차례 소환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던 검찰.

이재명 대표 측에 당초 오늘(27일)을 제시했지만, 이 대표는 다른 날짜를 못박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지난 18일 : "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되겠으니까, 제가 27일 아니고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습니다."]

조사 시작 시간도 서로 조율이 안 됐는데, 검찰은 오전 9시 30분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 측은 한 시간 늦은 10시 30분에 나오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틀에 걸친 조사에도 부정적인 이 대표를 향해 검찰은 '원한다면 밤샘 조사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실제 조사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내일 출석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 이후 18일 만에 다시 소환되는 이 대표를 상대로, 위례와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개발 관련 내부정보를 유출하고 특혜를 몰아줬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측근들이 대장동 개발이익 가운데 428억 원 상당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승인했는지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 측은 "공공개발을 통해 개발이익을 더 환수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검찰이 내세우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혀, 내일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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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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