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⑥ '제주 사격 새 역사 쓴 금빛 총성'

제주방송 권민지 2023. 1.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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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스포츠 유망주들, 이들의 꿈과 열정의 현장을 전해드리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열악한 인프라에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제주여상 사격팀을 권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스스로를 이겨내고 완성하기 위한 꿈을 향해 맹훈련 중인 제주여상 사격팀입니다.

오예진 / 제주여상 3학년(인터뷰)-"사격은 제 인생을 걸 만큼 소중한 존재이고 제가 잘하고 싶고 좋아하는 분야니까 이 분야에서 꼭 성공해서 1등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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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스포츠 유망주들, 이들의 꿈과 열정의 현장을 전해드리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열악한 인프라에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제주여상 사격팀을 권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요한 훈련장에 울리는 둔탁한 공기총 소리.

방아쇠를 당기는 찰나의 순간, 선수들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은 지켜보는 모두를 숨죽이게 합니다.

스스로를 이겨내고 완성하기 위한 꿈을 향해 맹훈련 중인 제주여상 사격팀입니다.

정유진 / 제주여상 2학년
"(그동안) 안 풀렸던 대회도 있고 잘 풀렸던 대회도 있는데 안 풀렸을 때도 (팀원들이) 옆에서 보듬어주고 응원해줘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탄을 장전하고, 권총을 꽉 쥔 다부진 손으로 표적을 향해 정조준합니다.

정교한 작업을 마친 뒤 마침내 격발까지,

매순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건 스스로를 믿으며 끊임 없이 마음을 다스리고 버텨왔기 때문입니다.

오예진 / 제주여상 3학년
"총 쏘다가 집중이 확 깨지거나 총이 고장나거나 그런 상황이 많은데, 너무 점수에 얽매이지 않고 격발에 집중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강지예 / 제주여상 2학년
"하다 보면 제가 잘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 때도 많았는데 '할 수 있다'는 생각하면서 하니까 해낼 때도 있고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실탄 사격장이 없어 일부 종목은 자세만 연습한 뒤 바로 시합에 참가해야 합니다.

"어텐션"

열악한 사격 인프라에도 꿈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과 노력은 계속됐고 매 대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강지예 / 제주여상 2학년
"사격하기 전에는 이렇게 오랫동안 (집중)해 본 것이 없었는데 사격하면서 하나에만 집중해 보면서 꿈도 찾게 (됐습니다.)"

특히 맏언니 오예진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40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제주 사격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오예진 / 제주여상 3학년
(인터뷰)-"사격은 제 인생을 걸 만큼 소중한 존재이고 제가 잘하고 싶고 좋아하는 분야니까 이 분야에서 꼭 성공해서 1등하고 싶어요."

자카르타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도 도전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꿈을 담은 금빛 총성이 더 크게 울려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발백중! 제주여상 사격팀, 파이팅!"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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