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만세" 외친 조코비치父..논란되자 "결승전 집에서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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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5위인 세르비아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 오픈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러시아 팬들과 함께 "러시아 만세"를 외치는 영상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박 조코비치의 아버지인 스르잔 조코비치는 25일 아들의 8강전 경기가 끝난 뒤 호주 멜버른 공원에서 러시아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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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5위인 세르비아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 오픈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러시아 팬들과 함께 "러시아 만세"를 외치는 영상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박 조코비치의 아버지인 스르잔 조코비치는 25일 아들의 8강전 경기가 끝난 뒤 호주 멜버른 공원에서 러시아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스르잔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상화가 새겨진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던 팬과 포즈를 취하며 "러시아 만세"를 외쳤다.
해당 영상은 호주에서 논란이 됐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기 반입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은 조코비치의 부친이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지하는 팬과 나란히 사진을 촬영했다며 그의 관전을 금지해달라고 주최 측에 요청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르잔은 아들의 준결승전에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 지켜보겠다면서 "나는 어떠한 기사 헤드라인이나 혼돈 없이 아들만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나 다른 선수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다"며 "따라서 나는 오늘 밤 준결승전을 집에서 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년 만에 호주 무대로 돌아온 조코비치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러시아)를 3대0으로 꺾고 토미 폴(35위·미국)과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만일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4강을 넘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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