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이적 직후 우승?...조건 은근히 까다롭다

김환 기자 2023. 1.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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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셀틱의 리그 우승을 함께하기 위해서는 10경기 이상 출전해야 한다.

만약 오현규가 셀틱에서 리그 우승을 함께하게 된다면 커리어 세 번째 우승이 될 전망이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 소속으로 2019년 FA컵 우승을 함께했고,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서 뛰던 2021시즌에는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8경기 기준 25%는 9.5경기, 즉 오현규는 적어도 10경기 이상을 뛰어야 우승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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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틱

[포포투=김환]


오현규가 셀틱의 리그 우승을 함께하기 위해서는 10경기 이상 출전해야 한다.


셀틱이 오현규를 영입했다. 셀틱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합류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예상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다. 이로써 오현규는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셀틱은 현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1부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지금까지 22경기를 치렀고, 2위이자 라이벌 구단인 레인저스와의 승점 차이는 11점이 난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은 오현규가 뛰던 K리그1과 진행 방식이 상당히 유사한데, 12개의 팀들이 33라운드를 소화한 뒤 1위~6위와 7위~12위가 나뉘어 스플릿 리그를 진행한다. 파이널A와 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를 진행하는 K리그1의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이 확인된다.


아직 16경기가 남기는 했으나, 현재 페이스만 본다면 셀틱의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2011-12시즌부터 리그 9연패를 달성했던 셀틱은 2020-21시즌 라이벌 레인저스에 리그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으나, 지난 시즌 우승에 성공하며 1위를 되찾아왔다.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달성하는 게 셀틱의 목표다.


자연스레 오현규의 커리어에도 우승이 추가될지 주목된다. 만약 오현규가 셀틱에서 리그 우승을 함께하게 된다면 커리어 세 번째 우승이 될 전망이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 소속으로 2019년 FA컵 우승을 함께했고,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서 뛰던 2021시즌에는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현규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조건은 꽤나 까다롭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은 리그 일정의 25%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에게만 우승 자격이 주어진다. 38경기 기준 25%는 9.5경기, 즉 오현규는 적어도 10경기 이상을 뛰어야 우승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다. 오현규가 시즌 도중 합류한 선수이기 때문에 10경기 이상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교체로라도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현규를 좋게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 영입 직후 “오현규는 젊고 재능 넘치는 스트라이커로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 오현규가 하루빨리 팀에 적응하길 기대한다. 난 오현규를 한동안 지켜봤고,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오현규는 내가 정말 원했던 스트라이커다”라며 오현규 영입에 기뻐했다.


사진=셀틱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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