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한 것 없었죠"…퓨처스 다승왕은 1군 마운드가 간절하다 [SPO 인터뷰]

박정현 기자 2023. 1.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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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데뷔 4년차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실 지금까지 3년간 한 것이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왼손 투수 이종민(22)은 그동안 프로 생활을 돌아보며 2023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1군 무대가 간절한 퓨처스리그 다승왕 이종민이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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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종민은 2021년 퓨처스 북부리그 다승왕을 수상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벌써 데뷔 4년차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실 지금까지 3년간 한 것이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왼손 투수 이종민(22)은 그동안 프로 생활을 돌아보며 2023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이종민은 2020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많은 기대 속 이듬해 곧바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빠른 성장세로 2022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기간 중도 하차했으며 단 한 번도 1군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2022시즌이 마냥 어두운 것은 아니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전반기 부진했으나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 25이닝 무실점으로 5연승을 만들어내며 최종 성적 9승1패 1홀드 72⅓이닝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시즌 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발진 후보로 이종민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구단으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종민은 “단장님이 내 이름을 언급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하지만 내가 하기 나름이다. 내가 못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얼마만큼 잘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종민은 2023시즌 1군 마운드에 서겠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곽혜미 기자

스프링캠프를 앞둔 비시즌 이종민은 예년과 달랐다. 그동안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야구 레슨장을 방문해 구속 강화와 부상 방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종민은 “내가 보완해야 할 것이 스피드였다. 그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속을 늘리는 운동을 많이 했다. 또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기 위해 몸의 순발력을 키우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비시즌에는 고양(퓨처스)과 고척에서 개인적으로 운동했다. 올해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보고 싶었다. 트레이너님과 고교 때 이후 처음 같이 훈련하게 됐는데 운동할 때는 냉정하시고,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알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종민이 새로운 훈련 방법을 추구한 이유는 단 하나, 1군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이었다. “벌써 데뷔 4년차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실 지금까지 3년간 한 것이 없었다. 1군에서 뛰어야 하는데 많이 부진했고,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1군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종민은 “나는 제구와 커맨드가 괜찮다. 또 확실한 변화구를 하나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체인지업은 내 주무기인데 상대 타자들도 항상 ‘좋다’고 말해줬다. 경기 운영 능력도 장점인 것 같다”며 1군에서 제 공을 던지겠다는 힘찬 각오를 다졌다.

이종민은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증명했고, 다양한 장점이 있기에 구단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군 무대가 간절한 퓨처스리그 다승왕 이종민이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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