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한 것 없었죠"…퓨처스 다승왕은 1군 마운드가 간절하다 [SP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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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데뷔 4년차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실 지금까지 3년간 한 것이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왼손 투수 이종민(22)은 그동안 프로 생활을 돌아보며 2023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1군 무대가 간절한 퓨처스리그 다승왕 이종민이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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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벌써 데뷔 4년차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실 지금까지 3년간 한 것이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왼손 투수 이종민(22)은 그동안 프로 생활을 돌아보며 2023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이종민은 2020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많은 기대 속 이듬해 곧바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빠른 성장세로 2022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기간 중도 하차했으며 단 한 번도 1군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2022시즌이 마냥 어두운 것은 아니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전반기 부진했으나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 25이닝 무실점으로 5연승을 만들어내며 최종 성적 9승1패 1홀드 72⅓이닝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시즌 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발진 후보로 이종민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구단으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종민은 “단장님이 내 이름을 언급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하지만 내가 하기 나름이다. 내가 못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얼마만큼 잘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둔 비시즌 이종민은 예년과 달랐다. 그동안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야구 레슨장을 방문해 구속 강화와 부상 방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종민은 “내가 보완해야 할 것이 스피드였다. 그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속을 늘리는 운동을 많이 했다. 또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기 위해 몸의 순발력을 키우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비시즌에는 고양(퓨처스)과 고척에서 개인적으로 운동했다. 올해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보고 싶었다. 트레이너님과 고교 때 이후 처음 같이 훈련하게 됐는데 운동할 때는 냉정하시고,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알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종민이 새로운 훈련 방법을 추구한 이유는 단 하나, 1군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이었다. “벌써 데뷔 4년차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실 지금까지 3년간 한 것이 없었다. 1군에서 뛰어야 하는데 많이 부진했고,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1군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종민은 “나는 제구와 커맨드가 괜찮다. 또 확실한 변화구를 하나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체인지업은 내 주무기인데 상대 타자들도 항상 ‘좋다’고 말해줬다. 경기 운영 능력도 장점인 것 같다”며 1군에서 제 공을 던지겠다는 힘찬 각오를 다졌다.
이종민은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증명했고, 다양한 장점이 있기에 구단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군 무대가 간절한 퓨처스리그 다승왕 이종민이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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