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 전 정권 탓에…김동연 “남탓하려면 뭣하러 정권 잡았나”

진현권 기자 전민 기자 2023. 1. 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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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여당이 난방비 폭탄이 전 정권 탓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남의 탓하고 비판이나 하려면 뭣하러 정권을 잡았느냐"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고, 그래야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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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임기 맞춰 4년, 5년 끊어서 국민 삶 챙길 수 없어”
“정부 벌어진 일에 책임지는 태도 보여야…그래야 어려움 극복해”
정부가 난방비 급등 문제와 관련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각각 2배씩 확대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6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기초생활수급가구 중 노인, 질환자 등 더위와 추위에 민감한 계층 총 117만6000가구가 대상이다.. 2023.1.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전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여당이 난방비 폭탄이 전 정권 탓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남의 탓하고 비판이나 하려면 뭣하러 정권을 잡았느냐"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이전 정부를 탓하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며 "그러나 정책은 흐름이다. 공직자 임기에 맞춰 4년, 5년 끊어서 국민의 삶을 챙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을 때 이전 정권 탓, 과거 탓을 하기는 쉽다. 하지만 결국 민생 해결은 안 되고 서로 남 탓하며 싸우는 길로 빠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고, 그래야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를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적으로 가스 요금이 폭등했다"며 "각 나라는 (가스요금을) 현실화하는 과정을 밟아왔는데, 우리는 최근 몇 년간 대응이 늦었다고 볼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전 정부를 겨냥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현재 가스요금 폭등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국제 천연가스 가격 인상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돌렸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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