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 팬들 흥분시킬 것”…英 매체도 기대감 ‘고조’

김희준 기자 2023. 1.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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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현지에서도 기대가 상당하다.

오현규가 셀틱 팬들을 흥분시킬 플레이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셀틱은 오현규 영입을 위해 수원에 몇 차례 제안을 건넸고, 이병근 감독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맥마누스는 "오현규는 경기에서 신체적인 경합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고, 그는 자신을 (공격 진영에) 밀어넣는다. 오현규는 셀틱 팬들을 흥분시킬 또 다른 선수다"라며 오현규가 경기력으로 셀틱 팬들의 사랑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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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스코틀랜드 현지에서도 기대가 상당하다. 오현규가 셀틱 팬들을 흥분시킬 플레이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셀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은 오현규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달한다.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을 구한 ‘괴물 유망주’다. 186cm의 건장한 체격과 파괴력을 갖춘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13골을 터뜨리며 후반기 수원의 희망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멀티골을 뽑아내고,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수원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내는 등 큰 경기에서의 활약도 상당하다.


셀틱이 주시했던 인재다. 셀틱은 최근 일본 선수들의 대거 영입을 비롯해 아시아 축구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오현규 이전에는 ‘월드컵 스타’ 조규성에게도 관심이 있었으며, 오현규 역시 지난 해부터 꾸준히 스카우트 해오던 선수였다. 실제로 셀틱은 오현규 영입을 위해 수원에 몇 차례 제안을 건넸고, 이병근 감독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도 오현규에 주목하고 있다.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으로 2013년부터 5년 간 호주 대표팀을 맡았고, 2018년부터 3년 반 동안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지휘했을 만큼 아시아 축구에 조예가 깊다. 그는 “오현규는 젊고 재능 있는 스트라이커로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 그는 언제나 굶주려 있고 발전하고 싶어하는, 성공을 열망하는 선수다”라며 오현규를 치켜세웠다.


현지에서도 기대가 상당하다.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오랫동안 뛰어온 탐 맥마누스는 27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믿어야 한다. 그가 아시아, 특히 일본에서 데려온 선수들은 대부분 큰 성공을 거뒀다. 오현규는 21세이며 5년 계약을 맺었다. 그가 후루하시 쿄고처럼 많은 골을 넣으면 그를 원하는 구단이 많아질 것이다”라며 오현규의 활약을 예고했다.


셀틱 팬들이 흥분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맥마누스는 “오현규는 경기에서 신체적인 경합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고, 그는 자신을 (공격 진영에) 밀어넣는다. 오현규는 셀틱 팬들을 흥분시킬 또 다른 선수다”라며 오현규가 경기력으로 셀틱 팬들의 사랑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셀틱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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